안녕하세요. 경제 뽀개기입니다.
오늘도 한번 경제를 뽀개보겠습니다.
방금전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8월까지 5연속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5%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기준금리 5.5%와 2% 차이가 나지만 생각보다 환율이나 외환 보유고 등 외부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외부 영향은 조금씩 나타난다기 보다는 안정에 금이 생기기 시작했을때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기에 미국과의 역대급 금리 차이는 그리 긍정적이지는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금리 동결로 인한 잘못된 사인으로 아파트 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부채가 더 빨리 늘어나게 되면 이 또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될수도 있죠.
물론 한국은행이 5연속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기가 상저하고에서 상저하저가 될 가능성이 높아 경기 부담과 함께, 최근 중국발 부동산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 금리 인하도, 금리 인상도 못하는 상황이죠.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대비 0.3% 높지만, 자세히 보면 민간소비와 함께 수출, 수입, 투자, 정부소비등 모든 부분이 불안합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수치상으로만 겨우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죠.
여기에 중국 최대의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 위기로 전세계 경제 위험이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 환율도 133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죠.
방금 한국은행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한국은행은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2%로 하향 조절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요.
하지만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데, 미국은 상대적으로 경기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물가를 잡기위한 추가 금리 상승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미국이 금리 상승 카드를 한번 더 내밀게 되도 우리나라가 금리 동결을 계속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동결시 문제가 안 생길지가 걱정이죠.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민심 입니다.
착실하게 사는 서민들에게 5연속 금리 동결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기하던 세력들을 구제해 주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층에게는 내집 마련의 꿈을 꺽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일 수도 있구요.
왜냐하면 기준금리는 곧 대출 금리이고, 기준금리를 5연속 동결한다는 의미는 주식이나 부동산 대출로 영끌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대출 금리의 상승을 막음으로써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려 부동산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